전승

기적을 행하는 그레고리오의 환시

네오카이사레아, 소아시아 (현 튀르키예 니크사르)

주교 서품을 앞두고 교리 문제로 고민하던 그레고리오에게 성모와 사도 요한이 나타나 신앙의 진리를 일러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약 140년 뒤 니사의 그레고리오가 기록으로 남겨, 문헌으로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발현 기록으로 꼽힙니다.

시기
3세기 중엽 (약 238~240년)
목격자
기적을 행하는 성 그레고리오
기록
니사의 그레고리오, 「기적을 행하는 그레고리오의 생애」 (약 380년)
축일
11월 17일 (성 그레고리오)
교회의 판단
교부 문헌으로 전해지는 전승

시대 배경

3세기 교회는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의 본성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부딪히던 시기였습니다. 오리게네스의 제자였던 그레고리오는 고향 네오카이사레아의 주교로 뽑혔지만, 올바른 신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밤새 고민했다고 전해집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 어느 밤기도하던 그레고리오 앞에 위엄 있는 노인과, 사람보다 빛나는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2. 같은 밤여인은 노인을 ‘주님의 제자 요한’이라 부르며 이 젊은이에게 신앙의 신비를 설명해 주라고 청했습니다.
  3. 환시 직후그레고리오는 요한이 일러 준 신앙 고백을 곧바로 받아 적었고, 이를 평생 교구의 가르침으로 삼았습니다.

전해진 말씀

  • 한 분이신 하느님, 살아 계신 말씀의 아버지. (그레고리오가 받아 적은 신앙 고백의 첫머리)

표징과 기적

그레고리오는 이후 많은 기적을 행해 ‘기적을 행하는 이(타우마투르고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가 주교가 되었을 때 도시의 그리스도인은 17명뿐이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이교도가 17명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교회의 공경

  1. 약 380년카파도키아 교부 니사의 그레고리오가 성인의 생애를 쓰며 이 환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성지

특정한 성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레고리오의 신앙 고백은 니케아 공의회 이전 삼위일체 신학의 중요한 문헌으로 연구됩니다.